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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실사팀은 지금 하노이? 다낭?…'장소' 곧 발표

[단독] 美 실사팀은 지금 하노이? 다낭?…'장소' 곧 발표
입력 2019-01-29 20:21 | 수정 2019-01-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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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월 말로 예고된 2차 북미정상회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아직 공식 발표가 없는데요.

    그 사이에 이미 회담 준비가 상당히 진척된 모양입니다.

    이번 주말쯤엔 장소와 구체적인 날짜까지 공개될 거라고 합니다.

    이정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북미관계에 정통한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며칠 안에, 구체적으로 이번 주말에는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소는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이 유력한 가운데 미국 실사팀은 호치민, 태국 방콕 등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노이의 한 호텔은 장소 낙점에 대비해 2월11일부터 월말까지 객실 예약을 받지 않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6·12 1차 정상회담 때, 한 달 전 장소와 날짜가 발표됐던 것과 비교하면 조금 늦어졌지만 회담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결과에 북미 양측이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며, 실무협상이 본격화된 만큼 비핵화 논의가 탄력받을 거라 전망했습니다.

    [이혜훈 의원/국회 정보위원장]
    "경호·의전 등 2차 정상회담 실무 준비와 함께 공동선언문 문안 조정을 위한 의제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합의문' 문안을 다듬을 정도로 정상회담 준비가 진척됐다는 의미입니다.

    실무협상 상대인 비건 대표와 김혁철 전 대사가 다양한 경로로 조율을 계속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북한의 영변 핵시험장 폐기와 동창리·풍계리 시험장 검증 허용, 이에 대한 북한 체제보장과 제재 완화 등 미국의 보상 조치가 막판 쟁점입니다.

    [홍 민/통일연구원]
    "평화체제나 북한의 경제개발과 지역안보, 이런 큰 교환구도에 대해 일정한 공감대는 이미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고 현재 국면에서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한 시퀀싱(배열)에 대해 조정해야 하는 단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가 이번 정상회담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외교 소식통은 협상 후반부 단계에서 논의될 사안이지 지금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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