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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가라" 하루 만에 사의 표명…"즉각 수리"

"동남아 가라" 하루 만에 사의 표명…"즉각 수리"
입력 2019-01-29 20:22 | 수정 2019-01-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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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헬조선 탓하지 말고 아세안 국가로 가라"고 말해 비판을 받았던 청와대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파장이 계속 번지자, 발언 하루만에 물러난 겁니다.

    이세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먹고 살기 힘든 장년층은 동남아로 가고, 취직이 안되는 청년층은 "헬조선 탓하지 말고 아세안으로 진출하라"고 말해, 막말 파문을 일으킨 김현철 청와대 경제 보좌관이 발언 하루만에 사퇴했습니다.

    자진 사퇴라는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문책성 교체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김현철 보좌관이 오늘 출근하자마자 사의를 표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또 신남방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다보니 나온 말이라고 크게 안타까워했습니다."

    김 보좌관은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여론은 오히려 악화되고 정치 쟁점화되자 대통령에게 '더 이상 부담을 드릴 수 없다'며 사퇴 의사를 굳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도 돌출 악재인 만큼 조속히 정리하는 게 낫다는 정무적 판단에 따라 전례없이 곧바로 수리하고, 발표한 걸로 보입니다.

    가뜩이나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20대와 50-60대를 대상으로 한 발언이어서 곤혹스럽고 우려된다는 여당내 분위기도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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