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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설 코앞에…'육류 기피·민족 대이동' 걱정

하필 설 코앞에…'육류 기피·민족 대이동' 걱정
입력 2019-01-29 20:41 | 수정 2019-01-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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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안성에서 어제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하루만에 오늘 추가로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설 연휴가 코 앞이라, 대규모 이동을 앞두고 확산이 걱정인데, 지자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 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에서 하루만에 또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와 11km 떨어진 곳인데, 한우 세 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여 정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의 젖소 95마리는 살처분을 마쳤고, 반경 3km 이내 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도 끝났습니다.

    하지만 반경 500m 이내 농가 5곳에서도 감염 항체가 검출돼 이곳에서도 살처분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경기도와 충청남북도, 세종과 대전 등 인접 지역에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려 가축과 종사자, 차량 등에 대한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소독 방역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하게 해야 합니다. 경기도는 물론이고 안성시와 인접한 충청남북도도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발생한 O형 구제역은 이미 백신을 접종 중인 유형이라며 어제 발령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성 급성 전염병인 구제역은 공기를 통해 감염돼 전염성이 매우 강하지만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고, 섭씨 76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모두 사멸됩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인구 대이동에 대비해 전국의 모든 축사를 소독하는 등 대대적인 방역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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