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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이 양승태와 특수관계"…지지자 강력 반발

"재판장이 양승태와 특수관계"…지지자 강력 반발
입력 2019-01-30 19:57 | 수정 2019-01-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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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려가 현실이 됐다" 김경수 지사의 변호인이 선고직후 한 말입니다.

    판결을 내린 성창호 판사가 법정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비서실 출신이라는 점을 걸어서 반발한 건데, 이번 판결이 '사법농단 수사에 대한 법원내 양승태 키즈의 반격'이라는 주장으로 보입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경수 도지사는 법정 구속이 선고된 직후 법정 경위에게 이끌려 구치감으로 이동하던 중 지지자들을 향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외쳤습니다.

    선고 직후 지지자들은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훔치거나 고개를 떨궜습니다.

    [염국/김경수 지지자]
    "범죄 행위나 이런 거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 물론 선거 때 말 몇 마디 섞일 수 있다고는 인정하지만…"

    김 지사는 구치소에 들어가기 전 대기 장소에서 직접 메모를 작성해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실을 외면한 채 특검의 일방적인 주장만 받아들인 재판부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특히 재판장인 성창호 부장판사가 사법농단으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비서실에서 일한 전력을 거론하며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오영중/김경수 변호사]
    "재판장이 양승태 대법원장과 특수관계라는 점이 이번 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주변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 우려는 재판 결과를 통해 현실로 드러났다."

    김 지사 측 변호인단은 선고 직후 1심 판결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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