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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밝혀달라" 당당했는데…"다시 진실 향한 싸움"

"진실 밝혀달라" 당당했는데…"다시 진실 향한 싸움"
입력 2019-01-30 19:59 | 수정 2019-01-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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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특검이 출범해서 수사를 받는 동안, 그리고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김경수 지사가 가장 많이 강조한 단어는 바로 '진실'이었습니다.

    자신있는 모습으로 여러차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고, 오늘 법정에 출석할 때까지도 여유를 잃지 않았는데요, 선고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크게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처음 소환되던 날 김 지사는 특검이 실체적 진실을 밝혀달라며 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2018.8.6.)]
    "저는 이번 사건 관련해서 누구보다 먼저 특검의 도입을 주장했었습니다. 특검도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 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되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뒤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도 비교적 여유를 잃지 않았고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에는 특검이 정치적 무리수를 뒀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2018.8.18.)]
    "진실의 특검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렇지만 특검은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허익범 특검팀이 스스로 수사기간 연장을 포기하자 상황은 김 지사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고 재판에 출석하면서도 김 지사는 자신의 결백을 재판부가 밝혀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2018.10.29.)]
    "재판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심 선고 당일 법정에 출석하면서도 김 지사는 무죄를 확신한 듯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오늘)]
    "이제 재판 결과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도정에 전념할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유죄 판결에 이어 법정 구속이 선고되자, 김 지사는 크게 당황한 듯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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