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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당혹…文 대통령 특별한 언급 없어

靑 당혹…文 대통령 특별한 언급 없어
입력 2019-01-30 20:05 | 수정 2019-01-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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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처럼 야당은 지난 대선의 정당성까지 거론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덕영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지난 대선의 공정성이 문제가 됐으니까 대통령도 입장을 밝히라는 게 지금 야당의 주장인데, 청와대는 어떤 반응입니까?

    ◀ 기자 ▶

    네, 청와대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한마디로 일축했습니다.

    김경수 지사의 관여 여부를 떠나 대통령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정권의 정통성까지 문제삼으려는 야당의 정치 공세엔 분명하게 선을 긋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김 지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까지 된 데 대해선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의 입장을 물은지 1시간 45분만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판결이었다', '최종판결까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 이렇게 단 두 줄의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법정구속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전혀'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충격을 표현했습니다.

    좀 더 솔직하게 '황당한 판결이다', '내부 분위기가 싸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최근 사임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격정적인 감정을 토로했습니다.

    '이럴 땐 정치를 한다는 게 죽도록 싫다', '정치하지 말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유언이 떠오른다'면서 '정치인 김경수를 한없이 신뢰하고 응원한다' '견뎌서 이겨달라' 이렇게 적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판결 직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판결 결과를 보고 받았지만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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