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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못한 도지사…"도정 운영 차질 우려"

돌아오지 못한 도지사…"도정 운영 차질 우려"
입력 2019-01-30 20:07 | 수정 2019-01-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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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지사의 전격적인 구속에 가장 충격을 받은 곳은 아무래도 경상남도일 텐데요.

    예상치 못한 소식에 도민들과 공무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훈 기자.

    ◀ 기자 ▶

    네 경남도청 앞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경남도청 충격에 빠졌겠군요.

    분위기 어떤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퇴근시간이 지났지만 경남도청에는 여전히 불켜진 사무실이 많습니다.

    갑작스런 소식에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경수 지사가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는 소식에 경남도청은 하루종일 침통한 분위기였습니다.

    공무원들은 '설마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도민들도 놀라움과 함께 안타깝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김 지사의 1호 공약이었고 경남도민들의 50년 숙원사업이었던 서부경남KTX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은 지 하루만에 전해진 소식이라 충격은 더욱 커보였습니다.

    법정구속직후 경상남도는 박성호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박 부지사의 긴급 기자회견 내용 잠시 들어보시죠.

    [박성호/부지사]
    "김경수 도지사는 선고 직후에 변호인을 통해 권한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경남 도정을 추진해달라고 당부를 해왔습니다.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 앵커 ▶

    또 다시 권한대행 체제를 맞는 도민들의 입장에서는 도정의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올 텐데요.

    경상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 차질없이 진행이 가능할까요?

    ◀ 기자 ▶

    도정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는 건 사실입니다.

    김 지사의 구속으로 핵심 추진 사업들의 동력이 떨어질까 지역민들의 우려가 큽니다.

    서부경남KTX 사업을 비롯해서 스마트공장으로 대표되는 경제 정책, 부산항 제2신항 유치, 각종 관광 활성화 정책 등을 그동안 현 정부 실세로 통했던 김 지사가 진두 지휘를 했기 때문입니다.

    경남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를 경남 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김 지사는 조직도 대규모로 개편했는데요.

    인사를 마무리하고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던 중에 도지사 구속 상황이 벌어져 공무원들의 당혹감이 더 큽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청에서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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