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준범

"도로 탄핵당 안돼"…황교안 겨냥하며 출마 선언

"도로 탄핵당 안돼"…황교안 겨냥하며 출마 선언
입력 2019-01-30 20:40 | 수정 2019-01-30 20:41
재생목록
    ◀ 앵커 ▶

    어제 황교안 전 총리에 이어서 오늘은 홍준표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국당이 도로 탄핵당이 되면 총선도 대선도 승리할 수 없다면서 유력 경쟁자인 황교안 전 총리를 집중 견제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지지자들과 현역 의원들 앞에서 기세를 올린 홍준표 전대표는 바로 자리를 옮겨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맞서 싸우려면 '도로 탄핵당'이 돼선 안된다며, 병역까지 면제받은 황교안 전 총리가 대표가 되면 당이 수렁에 빠진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전 대표]
    "특권의식과 이미지 정치에 빠져 도로 병역비리당, 도로 탄핵당, 도로 웰빙당이 되려고 합니다."

    최근 입당한 황 전 총리와 비교해 자신을 '한국당의 조강지처'라고 표현하면서 당 대표가 되면 투쟁력 있는 인사를 중용해 정권 탈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선두권으로 나선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은 허상일 뿐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17~18% 가지고 그게 지지율이라고. 그거는 넌센스 코미디고, 그걸 가지고 지금 이야기 하는 건 (아니다.)"

    또 다른 유력 주자인 오세훈 전 시장도 황 전 총리로는 중도층 유권자를 끌어올 수 없다면서 비판에 합류했습니다.

    [오세훈/전 시장]
    "확장전략에 있어서 황교안 총리라고 하는 카드가 경쟁력이 있을 것이냐 거기에 대해서 아마 앞으로도 집중적인 논의가…"

    보수층 지지율이 높은 황교안 전 총리가 선거전 초반 대세를 장악하는 걸 막기 위해 홍준표, 오세훈 두 주자의 집중적인 견제가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