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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추태' 의원 3명 제명 결정

해외연수 '추태' 의원 3명 제명 결정
입력 2019-01-30 20:43 | 수정 2019-01-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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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예천군의회 윤리위원회가 해외연수 추태 파문의 책임을 물어 의원 3명의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결정된 징계안이 모레 1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3명 모두 의원직이 자동으로 박탈되는데, 이들이 결정을 받아들일지가 문제입니다.

    이정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천군의원 윤리특별위원회가 무려 6시간 동안의 마라톤 심의 결과, 징계 대상인 군의원 3명 모두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종철 의원은 가이드를 폭행했고 권도식 의원은 여성 접대부 술집 안내 요구를, 박 의원의 폭행을 보고도 말리지 않은 이형식 의원은 의장으로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은 겁니다.

    윤리위가 내린 징계안은 모레 1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됩니다.

    징계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그 즉시 의원 3명은 자동으로 의원직이 박탈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제명 결정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폭행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은 의원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주변에 내비쳐, 효력 정지 신청과 제명 취소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군민들은 해외연수에 참가한 모든 의원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예천군의회의 '셀프 징계'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한열/예천군농민회장]
    "그럴(제명할) 것 같으면 차라리 '사퇴하겠다' 이런 의지를 보이는 게 더 맞다고 보죠. 윤리위원회 성격도 '셀프 징계'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고 의미가 없습니다."

    예천 명예회복 범군민 대책위원회는 군의원 전원 사퇴 운동을 계속하겠다며 점거 농성 중인 예천군의회에서 설 차례상을 차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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