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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특검 수사 받으라"…청와대 정조준

"대통령이 특검 수사 받으라"…청와대 정조준
입력 2019-01-31 20:04 | 수정 2019-01-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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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당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대선의 정당성을 문제삼으며 청와대를 정조준했습니다.

    청와대로 달려가 문재인 대통령도 알고 있었는지 밝히라는 시위를 벌였고,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이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이제 대통령이 응답하라며 청와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여론 조작! 청와대는 사죄하라!"

    최측근이 여론조작을 주도한 만큼, 문재인 대통령도 알았는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선의 정당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태생부터 조작정권, 위선정권이 (아니었나…)"

    문재인 대통령 역시 특검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여론조작 개입 여부를 밝히기 위해 대통령 임기 중이라도 조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여상규/한국당 국회 법사위원장]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해야 될 그런 입장에 있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수사는 특검이 해야 되고요."

    이에 대해 한국당 지도부는 당의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대선 결과에 불복한다"는 인상을 주면 역풍이 불 수 있다며, 공세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이번 판결을 적폐세력의 보복이라고 규정한데 대해서는 한국당 뿐 아니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채이배/바른미래당 의원]
    "노골적으로 재판 불복을 선언한 것입니다.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3권 분립과 사법부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평화당은 한국당 역시 청와대 앞까지 가서 시위성 의원총회를 여는 것은 과거를 반성할 줄 모르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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