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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문화 즐기자' 먼저 요구"…"민주당 특보의 음해"

"'밤 문화 즐기자' 먼저 요구"…"민주당 특보의 음해"
입력 2019-02-01 20:32 | 수정 2019-02-0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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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예천군 의원들의 해외출장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지역구의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미국 출장 중에 이른바 '스트립바'에 갔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가이드의 구체적인 폭로가 나오자 최 의원은, 업소에 갔던 사실은 인정했지만 문제가 될만한 장소는 아니었다면서 민주당 특보 출신인 가이드의 정치적 음해라고 반박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6년 9월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지역구인 경북 영주시장 등과 함께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뉴욕한인회와 '선비정신 세계화' 관련 업무협약을 마친 뒤, 저녁을 먹고는 '파라다이스'라는 업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맨해튼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이 업소는 속옷 차림의 여성 무희들이 나오는 성인클럽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니얼 조/현지 여행가이드]
    "무희들이 (속옷만) 입고 나오면서 하나를 벗고 또 가까이 가서 돈을 찔러주면 살짝 (속옷을) 내렸다가 입고, 저쪽 테이블로 가고…"

    당시 가이드였던 대니얼 조 씨는 최 의원이 스트립쇼 하는 곳을 가자고 먼저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니얼 조/현지 여행가이드]
    "'이런 데 왔으면 밤 문화를 즐겨야지' 하면서 그 목소리가 생생해요. 으쓱대는 초선의원의 그런 모습을 제가 옆에서 볼 수 있었죠."

    파문이 커지가 최 의원은 해당 업소에 갔고 무희들이 있었지만, 옷을 다 벗는 곳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자신이 먼저 스트립바에 가자고 한 적도 없다며,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조직특보였던 조씨가 자신을 음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교일/자유한국당 의원]
    "제보받은 내용이 금방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 특보 임명장을 받은 민주당 지지자다."

    또 사흘간 출장에는 영주시 예산이 들었지만 '파라다이스'에선 사비를 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이드 조 씨는 "특보 임명장을 받았지만 특별한 활동을 한 적은 없다"며 정치적인 음해가 아니라고 다시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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