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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새해'…"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또 한 번의 '새해'…"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입력 2019-02-04 19:57 | 수정 2019-02-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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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민족의 명절, 설날을 하루 앞둔 오늘, 화창한 날씨에 공기도 비교적 깨끗했죠?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선 분들, 참 많았는데요.

    연휴 사흘째 표정을 양소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흥겨운 꽹과리와 북 장단, 추위로 움츠렸던 몸이 풀립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엔 탄성과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재호/전북 정읍]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신 뒤로 자매지간에 더 우애롭게 모여서 즐겁게 지내보자 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악재를 내쫓고 행복을 기원하며 쌓아올렸다는 돌탑.

    간절한 마음으로 정성스레 적은 새해 소원을 돌탑에 매달아봅니다.

    금줄마다 엮인 소원들, 다가올 대보름에 달집과 함께 태워져 하늘에 닿길 빌어봅니다.

    [이승희/전남 순천]
    "가고 싶은 고등학교가 있어서 소원 빌었어요."

    남산 한옥마을에는 장터가 열렸습니다.

    아이들 앞에 선 아빠가 딱지치기 시범을 보이며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한켠에선 즉석 대결도 펼쳐집니다.

    "오 뒤집었어, 뒤집었어. 엄마 뒤집었어."

    한 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 가훈을 적는 곳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조윤곤/서예가]
    "(가훈은) 건강에 대한 게 많고요. 가정 화목, 평화 이런 게 제일 많죠."

    서울 도심 고궁들에도 관광객들이 북적였습니다.

    설 명절에 제대로 날을 맞춰 한국을 찾았다는 뿌듯함인지 외국 관광객들의 표정도 생기가 넘쳤습니다.

    서울에 사는 할머니를 뵈려고 역귀성을 했다 고궁을 찾았다는 스무살 청년의 특별한 소원.

    [노희주/전라북도 정읍]
    "20년 동안 '모태 솔로'로 살았는데 올해는 남자친구가 꼭 생기면 좋겠습니다."

    귀성과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설 당일인 내일은 이른 아침부터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특히 수도권을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들은 오전 7시 무렵부터 상하행선 모두 차량이 늘어나, 오후 4시 무렵 정체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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