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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베트남'…회담 일정 '이틀'로 늘려 잡아

예상대로 '베트남'…회담 일정 '이틀'로 늘려 잡아
입력 2019-02-06 20:03 | 수정 2019-02-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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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번째 회담이 2월 마지막 주, 베트남에서 열립니다.

    1차 싱가포르 회담 때, 당일치기였던 것과 달리 이번엔 1박 2일입니다.

    1차 회담이 추상적인 다짐을 하는 만남이었다면 이번에는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야 하는, 무게감이 사뭇 다릅니다.

    오늘 뉴스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소식, 집중 보도해 드립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발표한 정상회담 일정을 윤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美 대통령/신년 국정연설(연방의회 하원회의장)]
    "할 일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습니다. 김 위원장과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상대로 신년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간입니다.

    다만 베트남이라고만 언급했을 뿐, 다낭일지 하노이일지 구체적인 도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2차 정상회담은 작년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 이후 260일만에 열리게 됩니다.

    개최국인 베트남은 북미 양국과 정식 수교관계를 맺고 있는 이른바 '중립적 위치'인데다, 베트남측도 개최에 적극적이어서 일찌감치 유력 후보국으로 꼽혀왔습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밤 9시.

    황금시간대에 생중계된 국정연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여야 의원들, 그리고 전국민을 상대로 북미관계는 잘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
    "지난 15개월동안 북한 핵실험은 중단됐고 미사일 발사도 없었습니다."

    이같은 북한 관련 발언은 작년과 비교할 때 분량상으로는 1/5로 크게 줄었지만, 내용상으론 비판 일변도이던 것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2차 회담에서는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한 실질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만큼 사실상 담판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회담이 1박 2일로 예정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2번 이상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보입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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