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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선언' 나오나…"北 이젠 경제 로켓 쏠 것"

'하노이 선언' 나오나…"北 이젠 경제 로켓 쏠 것"
입력 2019-02-09 20:04 | 수정 2019-02-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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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로 확정됐습니다.

    평양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에서 최종 합의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개최 도시를 트위터에 직접 공개했습니다.

    먼저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국정연설에선 회담 장소를 베트남이라고만 언급했는데, 이번에 개최 도시까지 확정 발표한 겁니다.

    실무협상을 위해 방북했던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서울로 돌아온 지 15시간 만으로, 북미 실무진의 합의안을 보고받은 뒤 회담 개최지를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일정은 보통 두 당사국이 동시에 발표하는 게 관례지만,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처럼 이번에도 미국만 앞서 발표했습니다.

    그간 미국은 인프라가 우수한 '다낭'을 선호한 반면, 북한은 안전과 상징성을 이유로 하노이를 점찍었는데, 결국 북한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곧이어 올린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발전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리더십 아래 위대한 경제 강국(POWERHOUSE)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제 로켓'이라는 새로운 종류의 로켓(ROCKET)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제 건설에 집중하겠다는 북한의 노선 전환을 보다 촉진하고, 비핵화 조치에 따른 경제적 지원 방침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2차 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한껏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다른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는 있어도, 나를 놀라게 할 순 없다"며 "그의 유능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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