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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빠지고 황교안·김진태 남았는데…경선이 곧 결선?

다 빠지고 황교안·김진태 남았는데…경선이 곧 결선?
입력 2019-02-09 20:21 | 수정 2019-02-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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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홍준표 오세훈 후보 등 당권주자 여섯 명이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한국당은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27일에 하겠다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이러다 황교안, 김진태 두 후보만 나서는 2파전이 될 수도 있을까요.

    당 내에선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재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예정대로 27일 전당대회를 한다는 결정에 반발해 황교안, 김진태 후보를 제외한 당권주자 6명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번복은 없다'는게 당 지도부 입장입니다.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어제 결정을 뒤집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관용/자유한국당 선관위원장 (어제)]
    "(보이콧은) 자기들 생각이지 우리하고는 상관 없습니다. 우리야 정해진 결정을 하는거지 보이콧 여부를 여기에 상정해서 검토할 이유는 없죠."

    오늘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한 홍준표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진작 청산되었어야 할 부패, 무능 보수들", "파행 전당대회"라며 당 지도부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당원들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일단 예정된 일정은 소화했지만, '보이콧'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고민이 큽니다. 여러가지 당에 요청해둔게 있는데 이게 거의 지금 반영이 안 된 상태라서 계속적인 의논이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심재철, 안상수, 정우택, 주호영 의원도 마찬가지.

    이들은 내일(10일) 만나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12일.

    이들이 보이콧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황교안, 김진태 두 사람만 당 대표 경선에 참여하게 됩니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유력 주자들의 참여로 대선 전초전이란 평가까지 받았던 전당대회가 자칫 '반쪽 전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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