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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규모 4.1 지진…"큰 지진 또 오나" 불안

1년 만에 규모 4.1 지진…"큰 지진 또 오나" 불안
입력 2019-02-10 20:21 | 수정 2019-02-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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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신고된 피해 접수는 없었지만, 울산, 부산에서까지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1년 만에 또 발생한 규모 4 이상의 지진에 포항 인근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12시 53분, 경북 포항시 동북동 쪽 50km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났습니다.

    [이종환/경북 포항시]
    "방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는데 바닥이 좀 흔들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거울을 쳐다보니 흔들흔들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멈추더라고요."

    지진이 발생하자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일대는 물론 울산, 대구, 부산에서도 진동에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규모가 6.0에 미치지 않아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육지와 약 50km 정도 떨어진 해역의 깊이 21km에서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포항시 재난상황실 관계자]
    "상황 전파가 뜨는데 아직까지 크게 들어온 (피해)건 없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와 울진 한울원자력발전소도 지진 영향 없이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11일 발생한 규모 4.6 지진 이후 1년 만에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크게 놀랐습니다.

    [김창성/경북 포항시]
    "1년 전에 큰 지진이 났는데, 또 이런 (지진 발생) 문자를 받았을 때 상당히 주민으로서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박명순/경북 포항시]
    "지진이 나서 불안해서 지금 밖에 나와 있어요. 추워서 어디 갈 곳도 없고 그냥 왔다갔다하고 있어요."

    기상청은 "지난 2017년에 발생한 포항 지진과는 관계가 없어 보인다"며 추가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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