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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농성에 고발 이어져…"국회의원 내려놔라"

천막 농성에 고발 이어져…"국회의원 내려놔라"
입력 2019-02-11 20:02 | 수정 2019-02-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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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18은 폭동이고 그 유공자들은 괴물 집단이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비하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이 3인방 의원에 대해 여야 4당이 국회 제명, 즉 의원직 박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괴물 집단'이라는 말을 들은 5.18 유공자들은 이들이 제명될 때까지 국회 앞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을 징계하기 위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모처럼 뜻을 모았습니다.

    4당은 한국당 '3인방'의 국회의원 제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내일 국회 윤리특위에 이들을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저희가 (추진할) 가장 강력한 조치라는 것은 제명을 해서 국회에서 추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병완/민주평화당 원내대표]
    "4당은 이에 대해 철통 같이 공조를 해서 최대한 빨리 강력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겁니다."

    하지만 국회의원 제명에는 재적의원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해 한국당이 반대하면 불가능합니다.

    여야 4당은 이 때문에 법적 조치도 함께 하기로 하고, 일단 정의당이 먼저 북한 군으로 허위 지목된 5·18 시민군 곽희성 씨와 함께 한국당 '3인방'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곽희성/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이 사람들은 광주의 이름으로 엄단에 처해주길 바랍니다."

    5.18 단체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회원들은 오늘 국회로 한국당을 항의방문 했지만, 미리 약속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만남을 거부당했습니다.

    [서경원/전 의원(5·18 민주화운동 당시 구속)]
    "제명해야 합니다. 제명할 때까지 우리는 싸울 거예요. 한번도 아니고 뭡니까, 이게…"

    5.18 단체들은 한국당 '3인방'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앞 천막 농성에 돌입했고, 모레는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상경 투쟁을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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