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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내려놓은 4백 명…"삽 들고 경제 현장으로"

조국현 기사입력 2019-02-11 20:17 최종수정 2019-02-11 21:35
북한 비무장지대 GP 북한군 북미정상회담
◀ 앵커 ▶

지난해 남북이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GP를 철거했죠.

그곳에서 근무하던 북한군 병력들은 어디로 갔을까 궁금증이 생기는데, 북한이 당시 GP 병력을, 경제건설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측을 향해 총을 겨누던 군인들을 빼서 공사 현장으로 재배치했다는 얘긴데,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시사점이 큽니다.

조국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1월 비무장지대 안 북한군 GP 11곳이 폭파됐고, 남북의 군인들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상대측 GP 지역을 함께 점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남북군사합의의 상징이었던 GP 시범철수 이후 석 달.

당시 해당 GP에서 근무했던 북한군 병력들은 현재 경제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북 군사 문제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은 "북측이 'GP 근무 인원을 제대시킨 뒤 삼지연과 원산갈마해안지구 등 건설 현장에 파견했다'고 우리 측에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 역시 "1개 GP에 35명 정도가 배치돼 있었다"면서 "11개 GP, 400여 병력이 경제현장에 배치된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습니다.

'GP 병력 재배치'는 경제재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북한의 의지가 담긴 조치로 해석됩니다.

지난 8일 건군절을 맞아 인민무력성을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의 적극적인 경제개발 참여를 강조한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북측이 제재 완화를 요구할 명분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경제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이것이 발전한다면 추가적인 군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연일 선전매체를 동원해 미국이 상응한 실천적 행동을 하면 빠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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