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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방은 내 것 "첫 개막전 선발 설레요"

이제 안방은 내 것 "첫 개막전 선발 설레요"
입력 2019-02-12 20:48 | 수정 2019-02-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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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력의 반'이라는 평가를 받던 양의지가 NC로 이적하면서 올시즌 두산 성적은 이 선수에게 달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새 주전포수 박세혁의 파이팅넘치는 훈련 현장, 오키나와에서 이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투수가 공 하나 하나 던질 때마다 기를 팍팍 살려주는 추임새가 들어갑니다.

    "아~ 나이스! 나이스~!"

    투구를 마치면 직접 시범까지 보이며 의견을 주고받습니다.

    두산 새 '안방마님' 박세혁.

    빼어난 투수리드를 갖춘 간판 포수 양의지가 떠난 뒤, 빈 자리를 메꿔야할 중책을 맡았습니다.

    새까맣게 탄 얼굴엔 '화수분 야구'를 잇겠다는 의지가 반짝입니다.

    [박세혁/두산 포수]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다 선배님들도 후배님들도 다 그런 화수분의 대명사… 이제 제가 주전으로 뛰면서 확실하게 그런 얘길 들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투수들도 박세혁에게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함덕주/두산 투수]
    "제 공을 또 제일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다 맡기고 그냥 세혁이형 리드대로 따라가려고 합니다."

    89년 한국시리즈 MVP이자 현재 두산 코치인 아버지는 큰 조력자입니다.

    [박철우/두산 코치]
    "아들이 커가는 모습도 보게 되면 기분 좋은 모습도 있지만, 또 안 됐을 때 안타까운 마음도 있고… 우리가 목표로 하는 우승을 하는데 일조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차근차근 준비하는 박세혁의 시선은 생애 첫 개막전을 향하고 있습니다.

    "개막전을 제가 프로에 와서 뛰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순간 뛴다면 조금은 긴장감, 설렘 그런 게 많을 것 같습니다."

    공백이 생길 때마다 확실한 대체선수를 길러 낸 건 두산의 저력입니다.

    올 시즌 박세혁이 두산 '화수분 야구'의 중심에 설지 주목됩니다.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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