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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사건] 버닝썬 대표 경찰 출석…"유착 관련 중점 수사"

[클럽 '버닝썬' 사건] 버닝썬 대표 경찰 출석…"유착 관련 중점 수사"
입력 2019-02-13 20:32 | 수정 2019-02-1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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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버닝썬에서 약물 성범죄가 벌어진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데요.

    의혹의 핵심 당사자죠.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경찰이 소환해서 지금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윤수 기자!

    ◀ 기자 ▶

    네 서울지방경찰청입니다.

    ◀ 앵커 ▶

    저희가 지난 보름 동안 보도해 드린 내용만 봐도, 경찰이 확인할 사안이 많을 것 같은데, 지금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거죠?

    ◀ 기자 ▶

    네,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유통한 게 사실이라면 클럽을 폐쇄하겠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말인데요.

    경찰이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 모씨를 불러 7시간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일단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그리고 얼마전 인터넷에 동영상이 유포됐었죠.

    버닝썬 안에 벌어진 성폭행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약 수사는 확인할 게 많아서 급한 것부터 처리하겠다는 입장인데요.

    경찰은 버닝썬 영업 서류와 역삼지구대 경찰관의 통신과 계좌 내역도 분석중이고요.

    필요하면 압수수색을 포함해 강제수사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의혹이 워낙 많은만큼 앞으로 이 대표를 한두 번 더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 앵커 ▶

    그리고 경찰이 버닝썬 내에서 실제로 마약류가 유통된 정황을 포착했다구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클럽에서 마약 투약하는 것을 확인 중인데, 버닝썬과 관련해 입건한 사례가 한두 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전국적으로 마약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버닝썬에서도 마약류 투약을 적발한 사례가 있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마약 수사를 위해 클럽 CCTV를 분석하고, 이른바 '물뽕' 판매 사이트도 수사해 거래내역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닝썬이 문을 연 게 지난해 2월인데요, 경찰은 이때부터 최근까지 버닝썬과 관련해 들어온 112 신고 내역을 모두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도를 해드렸지만, 마약 의심 신고가 들어왔는데도, 이른바 물뽕, GHB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된 사건까지 다시 확인한다는 겁니다.

    저희 취재진은 취재 과정에서 확보한 증언과 사진, 동영상, 카톡 내용까지 모두 경찰에 이미 넘겼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이런 물증을 토대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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