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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베트남, 견해 일치"…방문 일정 조율된 듯

"북-베트남, 견해 일치"…방문 일정 조율된 듯
입력 2019-02-14 20:17 | 수정 2019-02-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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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지인 베트남의 외교 장관이 북한 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하노이에 가있는 노경진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노경진 기자!

    ◀ 기자 ▶

    네, 베트남 외교부 청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베트남 외교장관, 2박 3일 동안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갔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논의했다고 봐야겠죠?

    ◀ 기자 ▶

    네, 오늘 낮 베이징 공항에 들어왔는데, 오늘밤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베트남 외교부 청사인데요.

    팜빈민 장관은 하노이 공항에 도착하면 이곳으로 이동해 북한 방문 내용을 보고하고 정리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앞서 민 장관이 베이징에 도착한 모습은 저희 취재팀이 포착했는데, 기대를 모았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 담당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보이지 않았고, 대신 중국 외교부 인사들만 보였습니다.

    베트남 외교장관은 이번 북한 방문에서 리수용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 최고위급 인사를 면담했는데, 북한 언론에 따르면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진행하고 견해 일치를 봤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견해일치란 표현을 두고 조율이 잘 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빈방문 일정과 경제시찰 일정도 정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북미 정상회담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북미 정상이 회담할 장소나 숙소 후보지가 좁혀지고 있는 거 같은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오늘도 북한대사관과 회담 장소로 유력한 국제컨벤션 센터 등을 다녀왔는데요.

    어제보다 더 분주하고 보안도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북한대사관은 저희가 상당시간 지켜봤는데 서너명이 외벽에 페인트칠을 하고, 또 내부도 단장하는 모습이 열린 창틈으로 수시로 포착됐습니다.

    컨벤션센터의 경우는 이제 외부 정문부터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컨벤션센터 경비원]
    (조금 있다가 중요한 행사 있다 그래서 와봤는데요.)
    "행사 때문에 기자들이 많이 찾아오니까 보안을 더 강화해야 된다고 상부에서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두 정상이 묵을 숙소도 관심사인데, 하노이의 주요 호텔 대부분이 27~28일은 모두 예약을 받지 않고 있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아예 베트남 주석궁의 영빈관에서 머무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에서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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