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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사건] '성범죄 의혹' 버닝썬 압수수색…경찰 유착도 조사

[클럽 '버닝썬' 사건] '성범죄 의혹' 버닝썬 압수수색…경찰 유착도 조사
입력 2019-02-14 20:39 | 수정 2019-02-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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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MBC가 클럽 버닝썬 관련 각종 의혹을 보도한 지, 20일 정도 지났는데 경찰이 오늘 버닝썬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시작으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압수 수색 대상에는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가 포함됐는데 버닝썬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클럽 버닝썬의 압수수색은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35명의 수사관이 투입됐는데, 담당 수사 인력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무슨 혐의 관련해서 (압수수색) 하시는건지?"

    경찰은 우선 약물 성폭행 의혹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이 클럽 안에서 촬영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내부 CCTV를 확보하고, 추가 성폭행 의혹도 조사중입니다.

    역삼지구대에 대한 압수수색은 김상교씨 폭행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김씨가 연행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당시 출동 경찰관의 바디캠과 지구대 안에 설치된 CCTV 등을 확보해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역삼지구대가 왜 편집된 영상을 제공했는지, 그리고 4대의 CCTV 가운데 하나만 법원에 제출한 이유 등도 확인했습니다.

    [김상교/'버닝썬' 폭행 피해자]
    "제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그 시간대는 (역삼지구대 CCTV가) 다 빨리감기가 돼 있고…"

    경찰은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서 확보한 내부 문서를 비교해 유착 의혹도 규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압수수색이 얼마나 성과를 낼지는 미지숩니다.

    MBC가 버닝썬 사건을 최초 보도한 지 17일만에 이뤄지는 압수수색이어서, 관련 증거들이 이미 폐기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참고인들의 진술과 확보한 증거물들을 분석한 뒤, 조만간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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