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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징계' 일파만파…김현철 "YS 사진 내려라"

'꼼수징계' 일파만파…김현철 "YS 사진 내려라"
입력 2019-02-15 20:02 | 수정 2019-02-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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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18 망언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1차 징계에도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여야 4당은 한국당이 꼼수 징계를 통해서 5.18 을 일으킨 주범 전두환의 당이라는 걸 선언한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한국당은 "당헌, 당규에 따른 조치를 문제삼는 건 인민 민주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내일은 5.18의 현장 광주에서 대규모 규탄집회가 열립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 4당 의원 1백43명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는 한국당 규탄대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은 스스로 전두환, 노태우의 정당이라고 선언했다고 생각합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당 대표 또 최고위원 출마를 변명해서 징계를 유예했다고 하는 것, 어찌 보면 자유한국당 다운 겁니다."

    '망언 3인방'을 국회에서 추방해 천박한 정치현실을 바꾸자고 다짐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거꾸로 된 태극기, 거꾸로 된 성조기 흔들고 드러누우면 다 된다 하는 이따위의 천박한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을 완전히 뜯어고치지 않으면 (안된다.)"

    국회 밖에서도 비판이 계속됐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는 "수구반동적인 집단 속에 아버지 사진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전당대회에서도 수구적인 모습이 확인되면 아버지 사진은 내려 달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징계유예 조치를 문제삼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징계 결정을 유예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은 당규를 무시했어야 한다는 얘기인데, 이것이 과연 타당한 주장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당헌·당규 다 무시하고 헌법·법률 무시하고 하자면은, 이게 뭐 인민민주주의입니까? 어떻게…"

    망언 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일 오후엔 광주 금남로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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