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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4F] 이제 담배 길에서 피우면 벌금 낼지도? 外

[14F] 이제 담배 길에서 피우면 벌금 낼지도? 外
입력 2019-02-16 20:35 | 수정 2019-02-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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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담배 길에서 피우면 벌금 낼지도?

    길 가다가 담배 연기 때문에 다들 멈칫한 적 한 번쯤 있으시죠?

    길을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는 일명, 길빵!

    이제 금지될 수도 있대요.

    지난 7일, 보행 중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거든요.

    그동안은 음식점, 버스정류장같이 공중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지자체 조례에 따른 금연구역에서만 흡연할 수 없도록 했었어요.

    그런데 개정안에서는 골목길이나 산책로 등 사람들의 통행이 예상되는 지역에 흡연이 금지되고요.

    보행 중 흡연을 하게 되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동안은 공간 중심으로 흡연 문제를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 자체에 제한을 건다는 거죠.

    잠깐! 흡연자도 할 말이 많겠죠.

    이번 개정안의 적용 범위나 방법을 신중하게 고민하자는 입장이에요.

    4,500원짜리 담배 한 값에 세금만 약 3,300원.

    세금 잔뜩 올리더니 공간은 만들지도 않으면서 금지부터 시키냐, 순서가 잘못됐다는 거죠.

    실제 서울시만 봐도 금연구역은 약 26만 개소로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공식적인 길거리 흡연시설은 63개소에 불과했어요.

    한 조사 결과를 보면 보행 중 흡연을 금지하자는 의견이 88%에 달했을 정도로 규제 필요성은 공감했지만 구체적 실행 방안이나 순서를 두고는 반응이 아주 분분합니다.

    어휴~ 골치 아픈 보행 중 흡연 문제.

    반발도 줄이고 비흡연자의 피해도 줄이는 규제안이 잘 마련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요.

    #달걀의 불편한 진실

    피를 흘리고 있는 섬뜩한 스타벅스 로고가 종로에 나타났습니다.

    동물자유연대가 전 세계 58개 단체와 손잡고 스타벅스에 잔인한 '케이지 달걀'의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겁니다.

    케이지 달걀이란 공장식 축산 방식으로 생산되는 달걀을 말합니다.

    A4용지보다 작은 공간에 암탉을 가두고 죽을 때까지 알만 낳게 하는 겁니다.

    가로세로 약 50cm의 철창 케이지에, 많게는 여덟 마리까지 들어가고요.

    여기에서 닭은 날개 한 번 펴보지 못하고 철창에 걸려 뼈가 부러지거나 다른 닭에 밟혀 죽기도 합니다.

    이런 잔인한 사육 방식, 유럽연합에서는 이미 2012년에 법으로 금지됐지만 우리나라에선 아니에요.

    스타벅스코리아는 앞으로 비윤리적 달걀 사용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아직까지 우리나라 달걀 95% 이상이 이렇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닭은 면역력이 약해 조류독감 같은 질병에 취약하고요.

    살충제 계란 파동도 모래 목욕으로 청결을 유지하는 닭을 가둬놓아서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동물에게 해로운 방식이 결국 사람에게도 돌아오는 거죠.

    동물을 위해서도 사람을 위해서도 이런 축산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듣는 게 보약! 사운드 힐링

    치열하고 복잡한 도시 생활에 시끄러운 소음까지, 몸과 마음이 지치는 건 다들 똑같겠죠?

    그럴 때마다 이런 소리 듣고 있으면 마치 햇볕 좋은 날 산속에 누워있는 것처럼 행복해지잖아요.

    이렇게 '듣는 것'만으로도 몸이 편안해질 수 있으니 소리로 힐링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건 사운드 힐링에 대표적인 '싱잉볼'인데요.

    몸의 세포를 이완시키고 긴장을 풀어주는 거예요.

    주로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에 함께 사용하죠.

    거북이 등껍질같이 생긴 핸드 팬 등 악기를 직접 배울 수 있는 클래스도 있습니다.

    또 사운드와 마사지를 접목한 스파도 받을 수 있는데요.

    소리로 목욕을 하는 거라는데, 신기하죠?

    마음에 안정만 주는 줄 알았는데, 소리를 이용해서 진짜 병도 치료할 수 있다고 해요.

    잘 들리지 않거나 특정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처럼 청각에 문제가 생기면 맞춤형 백색소음이나 변조된 음악을 들려주면서 증상을 치료하는 겁니다.

    청각세포를 자극해 모든 소리를 동일한 크기로 잘 들을 수 있게 도와준대요.

    그러니까 소리로 물리치료를 하는 거죠.

    잘 듣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다니까 이번엔 친구랑 수다 떠는 거 말고 같이 사운드 힐링하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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