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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속속 집결…김혁철-비건 '2차 담판' 임박

하노이 속속 집결…김혁철-비건 '2차 담판' 임박
입력 2019-02-19 20:04 | 수정 2019-02-1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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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과연 세기의 담판을 지을 수 있을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회담이 하루하루 가까워지면서 중요 인물들이 속속 베트남으로 모여들고 있는데 북측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등 회담에서 어떤 내용을 다루고 합의문엔 뭘 담을지 논의할 의제팀이 이 시간 베트남을 향해 이동 중입니다.

    현지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손병산 기자.

    ◀ 기자 ▶

    네,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 앞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김혁철 대표가 움직이는 게 확인됐는데 그러면 곧 미국 측 비건 대표도 하노이에 도착한다고 봐야겠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먼저 북한에서는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 등 의제 협상팀이 움직였습니다.

    오늘 오전 경유지인 베이징 공항에 김혁철 대표가 가장 먼저 등장했고, 북미 협상을 이끌어온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국장 직무대행이 차례로 목격됐습니다.

    내일쯤이면 하노이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며칠 내로 하노이에 올 것으로 보이는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만나서 영변 핵시설 폐기,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등 본격적인 의제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먼저 하노이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일각에서는 웡 부차관보가 먼저 낮은 단계의 협상을 시작하고, 그다음 비건 대표가 나서는 단계별 협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북미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도 이번 주에 하노이에서 북핵 협상 대표들이 만나 전략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의전팀 얘기를 해볼까요?

    회담은 8일 남았지만 양 정상은 더 일찍 올 테고 이젠 회담장이나 숙소, 결정할 때가 됐는데 일정팀은 오늘도 분주했죠?

    ◀ 기자 ▶

    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아침부터 숙소인 게스트하우스에서 이동했는데요.

    먼저 방문한 곳은 베트남 외교부였습니다.

    여기서 한 시간 반 정도 머물렀는데, 베트남 인사들과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하는 모습이 저희 취재팀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메트로폴 호텔을 찾았습니다.

    도착 이후 나흘째, 계속 방문한 거라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를 이곳에 잡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이번 주말 대형 수송기를 띄워 트럼프 대통령의 헬기와 차량 2대를 베트남으로 보낼 거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 앵커 ▶

    이제 하노이 시내에도 제법 회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데,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길거리에서도 정상회담이 임박했음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주변에는 북한과 미국, 베트남 국기와 이번 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악수하는 그림이 가로수에 걸렸습니다.

    또 게스트하우스 울타리와 건물을 새로 칠하는 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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