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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탄핵 동의 못 한다"…"도로 박근혜당 회귀"

黃 "탄핵 동의 못 한다"…"도로 박근혜당 회귀"
입력 2019-02-19 20:16 | 수정 2019-02-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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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의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 '절차적 하자가 있어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당들은, '도로 박근혜당'으로 가는 회귀 선언이라며, 일제히 비난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TV토론에 출연한 황교안 후보는 '탄핵은 어쩔 수 없었냐'는 질문을 받고 'X표' 팻말을 들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교안/당대표 후보]
    "객관적인 진실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치적인 책임을 묻는다고 해서 탄핵 결정을 한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사법 절차도 끝나기 전에 정치적으로 쉽사리 탄핵을 결정했으니 잘못이라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 돈 한푼 받은 거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과연 탄핵이 타당한 것인가 하는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저는 동의할 수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 전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즉답을 피해오다 오늘에서야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대해 오세훈 후보는 이미 헌법재판소 결정을 통해 탄핵 사유가 밝혀졌다며 황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오세훈/당대표 후보]
    "국민 여러분들이 그것을 다 보고 알고 계시는데 굳이 그것을 '그렇지 않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저는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당들은 황 후보의 발언을 일제히 성토했습니다.

    정의당은 도로 박근혜당 회귀 선언이라며 국정농단의 부역자로서 그에 딱 맞는 생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박근혜 지지표를 얻기위한 발언이라며, 역사인식의 수준이 개탄스럽다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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