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인수

1주일 남은 북미 정상회담…"의제 조율 본격화"

1주일 남은 북미 정상회담…"의제 조율 본격화"
입력 2019-02-20 20:11 | 수정 2019-02-20 20:13
재생목록
    ◀ 앵커 ▶

    이번에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제 꼭 일주일 남았는데요.

    먼저 하노이 취재팀 연결해서 준비 상황 알아보죠.

    ◀ 기자 ▶

    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앞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예, 의전팀은 벌써 5일째고, 이제 의제를 조율할 북미 특별대표단이 현지에 도착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오늘은 장기자가 공항에 나가있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제가 공항 VIP 터미널 앞에 나와있는데, 의제 협상팀이 바로 이곳을 통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을 출발한 북한 측 협상 대표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일행은 대략 3,40분뒤쯤 도착할 것으로 보이고요.

    미국 대표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도 현재 하노이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중이라고 미 국무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어젯밤에는 미국 의제 협상팀 핵심 인물인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가 하노이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밤 늦게 이들 일행들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20여대의 차량들이 경찰 오토바이의 호위를 받으며 귀빈 터미널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그런만큼 북미 양측 실무단들도 더 분주해졌겠네요.

    북한 측은 오늘 어땠나요?

    평소와는 좀 다른 동선을 보였다구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30분 남짓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점쳐지는 메트로폴 호텔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는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주요 실무진과 함께 호치민 묘소와 국제컨벤션센터같은 주석궁 일대를 방문했는데요.

    북미정상회담 일정과는 별개로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 계획을 점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김창선 부장과 맞닥뜨려 회담 준비가 잘 되냐 이렇게 물어봤는데 차에 탄 김 부장은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미국측 실무진도 회담 준비를 위한 경호 대책 논의와 물자 수송 등으로 제법 분주했습니다.

    오늘 오후 이곳 노이바이 공항에는 미군 수송기가 한 대 착륙한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하게 될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측 물자가 실려 있다고 미국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양 정상이 머무를 숙소와 회담장의 윤곽도 거의 드러난 거 같은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메트로폴 호텔, 트럼프 대통령은 메리어트 호텔로 숙소로 정해졌다고 봐도 될까요?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JW메리어트 호텔에 묶게 될 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도 아직까지는 메트로폴 호텔이 유력하다는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김창선 부장 일행이 오늘까지 닷새째 이렇게 매일 드나들며 호텔 상황을 점검한다는게 그 근겁니다.

    다만, 오늘은 시내의 다른 호텔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이 부분은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럼 회담장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공교롭게도 당초 회담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던 두 장소, 그러니까 국립컨벤션센터와 정부 게스트하우스가 모두 각 정상의 숙소와 너무 가깝습니다.

    베트남 정부 소식통은 이 때문에 "두 장소 모두 정상회담장으로 결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즉 한쪽이 다른 한쪽을 찾아와서 만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양 정상이 함께 움직여 찾을 수 있는 호안끼엠호 근처 등 제 3의 장소가 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하노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