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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발대, 열차로 중국 국경 건너간 이유는?

北 선발대, 열차로 중국 국경 건너간 이유는?
입력 2019-02-20 20:16 | 수정 2019-02-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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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 이런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까지 열차와 차량을 이용해 육로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 북한측 선발대가 베트남 관료들과 중국쪽 국경지역을 찾은 사실이 확인됐는데, 김 위원장의 열차 방문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접경에 있는 베트남의 동당역.

    오늘 오전 북한측 선발대의 모습이 이곳에서 포착됐습니다.

    후지 TV는 이들이 베트남 현지 당국자들과 함께 중국쪽 국경도시 핑샹으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로 방문할 경우 베트남과 중국의 국경을 넘는 수속 문제 등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이터 역시 베트남 정부가 김 위원장의 열차 방문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동당역에서는 나무를 다듬고 대청소를 하는 등 손님 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육로로 이동할 경우 김 위원장은 단둥과 베이징, 광저우를 거쳐 랑선성의 동당역까지 열차로 온 뒤 하노이까지 170Km 구간은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열차만 최소 60시간을 타야해 김 위원장이 25일에 하노이에 도착하려면 이번 주말쯤 출발할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베트남 방문 직후 중국 베이징에 들러 시진핑 주석과 5차 북중회담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방중시기는 중국 최대정치 행사인 양회가 시작되는 다음달 3일 이전 또는 이후로 예상되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양회 기간에도 전격적인 북중회담의 성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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