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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결함 은폐했나"…현대차 압수수색

임명찬 기사입력 2019-02-20 20:18 최종수정 2019-02-20 20:22
현대차 국토교통부 리콜 검찰 압수 수색
◀ 앵커 ▶

엔진에서 심한 소음이 들리고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더니 심지어 불까지 난다면…생각만해도 아찔한 상황이죠.

'세타2' 라는 엔진을 단 현대차 또 기아차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MBC는 지난 2016년 현대차가 세타2 엔진의 이런 결함을 알면서도 방치했다는 의혹을 보도해드렸습니다.

이후 국토부가 조사에 착수해서 문제의 차량엔 리콜 명령을 내렸고 시민 단체는 현대차와 정몽구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검찰이 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 현대차 본사와 연구소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행중인 차량의 시동이 꺼지거나 불이나고, 차량내부에서도 들릴만큼 심한 소음이 계속됩니다.

지난 2016년 MBC 보도로 이런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그 이전에 작성된 현대차 내부 문건.

세타2 엔진에서 소음이 나고 시동이 꺼지는 이유가 자세히 분석돼 있고 이런 현상을 이미 2010년에 인지했으며 결함 조사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했다고도 적혀있습니다.

치명적 결함을 알고서도 회사가 고의로 은폐한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난 겁니다.

국토부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당시 그랜저와 소나타 등 세타2엔진을 사용한 차량 등 23만여대의 리콜을 명령하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YMCA도 현대차가 결함을 은폐하고 축소했다며 정몽구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성수현/YMCA 자동차안전센터 간사]
"해당 엔진(세타2 엔진)에 대해서 주행중 소음, 진동, 시동꺼짐 현상이 있다는 내용들을 저희가 상담 접수를 통해서 인지하게 되었고…"

고발 2년여 만에 검찰이 현대차를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와 화성과 의왕에 있는 기술연구소를 압수수색해 내부 문서와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세타2 엔진은 물론 추가로 고발된 현대차의 에어백 결함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5년 미국에서도 현대차의 세타2 엔진에서 비슷한 현상이 발생해 47만대의 차량이 리콜됐고 뉴욕검찰청은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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