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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돌진해 편의점주 숨져…"음주운전 아니다"

승용차 돌진해 편의점주 숨져…"음주운전 아니다"
입력 2019-02-23 20:27 | 수정 2019-02-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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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양주에서 역주행을 하던 승용차가 편의점으로 돌진해 점주가 숨지고 손님이 크게 다쳤습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운전자는 세차를 마치고 나오다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가 한 가운데를 승용차 한 대가 뚫고 들어갔습니다.

    편의점 내부는 완전히 박살났고, 차량 앞부분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의 한 상가 1층으로 66살 이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배기석/인근 상점주인]
    "차가 들어가서 사람 빼내서 싣고 간 거예요. 119가. 차 운전자 분 의식이 좀 있었고요. 손님들은 의식이 없었는데."

    이 사고로 상가 편의점 안에 있던 주인 47살 A씨가 숨지고, 손님 54살 B씨가 팔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전자 이 씨도 갈비뼈가 부러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편의점으로 돌진하기 직전 사고 차량은 양주시청 근처에서 사고 지점까지 1킬로미터 가량을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세차를 마치고 나오는데 갑자기 속도가 올라가면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운전자가) 차가 말을 안들었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차가 좀 오래돼서요. EDR(사고기록장치)이나 이런 게 안돼서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해야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내부에서 확보한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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