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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 먼저"…文 9개월 만에 NSC 주재

"정확한 진단 먼저"…文 9개월 만에 NSC 주재
입력 2019-03-03 20:26 | 수정 2019-03-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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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합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우리 정부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임명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 이례적인데 상당히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였던 작년 6월 14일 이후 약 아홉 달 만인데요.

    회의 안건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 및 대응방안이라고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회의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북미정상회담 결렬 경과와 배경에 대해 외교·통일·국방장관으로부터 각각 보고를 받고 향후 대응전략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 앵커 ▶

    내일 회의, 북미 중재역할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으로 볼 수도 있겠군요.

    하노이 담판은 결국 결렬이 됐는데, 청와대 내부의 평가도 이제 정리가 좀 됐습니까?

    ◀ 기자 ▶

    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을 '결렬'이 아니라 '합의로 가는 과정'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정상 간 서명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어쨌든 '합의문 초안'이 나왔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는 관계자들이 많습니다.

    또 회담 분위기가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 이 흐름 자체는 불가역적이다라는 분석이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미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한-미 정상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에 걸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청와대는 보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하노이회담 내용을 파악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일이 있었는 지를 알아야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이에 따라 외교부의 이도훈 본부장이 이르면 모레 미국을 방문하고요.

    북한과의 물밑 접촉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우리 정부의 외교적 중재 역할이 중요해진 시점인데, 주요국 대사 인사가 예정돼 있죠?

    또 개각도 주 후반에 단행된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먼저 내일은 주중대사와 주일대사, 주러시아대사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주중대사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주일대사에는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요일이나 금요일쯤엔 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상 부처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인데요.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문체부, 박영선 의원이 중소벤처부, 진영 의원이 행안부 장관 후보자로 올라있는데, 일부는 낙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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