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준범

3월에는 열릴까?…내일 '국회 정상화' 담판

3월에는 열릴까?…내일 '국회 정상화' 담판
입력 2019-03-03 20:27 | 수정 2019-03-03 20:29
재생목록
    ◀ 앵커 ▶

    이번에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여야 대치로 두 달 가까이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죠.

    산적한 현안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여야가 다시 협상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범 기자, 오늘 오후에 여야 접촉이 있었다면서요?

    ◀ 기자 ▶

    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3당 원내 수석 부대표들이 오후 6시에 만났습니다.

    장소를 공개하지 않아서 아직까지 논의 내용이나 결과가 알려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오전에 각당 원내 수석들에게 입장을 물어봤는데요.

    다들 오늘은 실무협상이고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거라며 내일 오전에 예정된 원내대표들의 만남이 본 협상이 될 거라고 얘기들을 했습니다.

    내일은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당대표들이 만나 점심을 함께 할 예정인데요.

    여기에서도 국회 정상화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내일은 어떻게든 결론이 나지 않겠냐는 기대가 높은 상황입니다.

    ◀ 앵커 ▶

    사실 그동안 원내대표들이 만나서 여러차례 협상을 하긴 했었지만 성과가 없었잖아요.

    기류가 좀 달라진 건가요?

    ◀ 기자 ▶

    네, 그렇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끝났고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도 출범한만큼 계속 국회를 공전시키기는 어렵다는 부담을 여야 모두 갖고 있는 건 틀림없습니다.

    한국당 지도부의 기류 변화는 분명히 감지됩니다.

    오늘 나경원 원내대표는 MBC와의 통화에서 북미회담이 결렬된 만큼 관련 상임위를 서둘러 열 필요가 있다며 국회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손혜원 국정조사 없이는 정상화가 없다고 했던 입장과는 좀 다르죠.

    여당인 민주당도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같은 노동입법, 검경 수사권 조정 같은 개혁입법, 유치원3법 등 정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국회 소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도 선거제 개편 논의를 서둘러야 할 상황이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조건들은 다 갖춰진 셈입니다.

    하지만,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싸움이 치열한만큼, 서로 얼마나 양보할 수 있을지 협상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