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세옥

'중재' 시동 건 文…"북미 대화 오랜 공백 안 돼"

'중재' 시동 건 文…"북미 대화 오랜 공백 안 돼"
입력 2019-03-04 20:14 | 수정 2019-03-04 20:19
재생목록
    ◀ 앵커 ▶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관련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하노이 회담'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랜 만에 국가안전 보장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북-미가 대화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우리가 중재 노력을 다하자 했고 그 방법 중 하나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을 제재의 틀 안에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9달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의 성과부터 평가했습니다.

    비록 합의는 못했지만 북미간 핵심 쟁점이 영변 +알파 대 제재 해제라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와 그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를 함께 논의하는, 포괄적이고 상호적인 논의 단계로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현 상황을 '미뤄진 타결'로 표현하며, 두 정상이 빠른 시일 내에 만나 합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낙관적으로 전망했지만, 상황 파악은 절박했습니다.

    어렵게 여기까지 왔지만 무너지는 건 순간이라며,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협력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길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재 방안을 마련해서 미국과의 협의를 준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회담을 3월 중에 열기로 했고, 외교부는 남북미 사이에 반민 반관 성격의 이른바 1.5트랙 대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가장 급한 일은 미국과 북한 모두 대화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인내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