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지경

黃 핵심 당직엔 '친박'…정의당과는 '설전'

黃 핵심 당직엔 '친박'…정의당과는 '설전'
입력 2019-03-04 20:42 | 수정 2019-03-04 20:43
재생목록
    ◀ 앵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음 총선을 책임지는 핵심 당직에 친박계 의원들을 대거 기용했습니다.

    5·18 망언 의원 징계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취임인사차 정의당을 찾았을때는 이 문제로 설전까지 벌였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에 임명된 한선교 의원은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와 '원조친박'으로 불립니다.

    한 달 전엔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있는 건 "대통령을 탄핵한 모든 불의는 사실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서"라며 탄핵을 전면 부정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신임 전략기획부총장, 추경호 의원은 황 대표가 총리였을 때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최측근이자, 박 전 대통령 지역구를 물려받은 친박 인사입니다.

    당 수석대변인에도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으로 '대통령의 입'으로 불린 민경욱 의원이 뽑혔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을 책임지는 주요 당직에 친박계 인사들이 발탁되면서 당내에선 벌써 비박계 공천은 여려워진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당 밖에선 황 대표의 탄핵 관련 발언과 5·18 망언 의원 징계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취임인사차 찾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는 대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5.18 망언에 대한 자유한국당 자체의 책임있는 조치가 곧바로 뒤따라야하겠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김경수 지사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지금 당에서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이정미/정의당 대표]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 사건을 집어서 말씀하신것은 저로서는 참 유감스럽습니다"

    취임이후 황 대표의 행보가 본인이 내세운 '통합'에 어울리는지 논란인 가운데, 황 대표는 내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