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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9개' 저가항공 시대…항공료 더 싸질까

이제 '9개' 저가항공 시대…항공료 더 싸질까
입력 2019-03-05 20:43 | 수정 2019-03-0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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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재 여섯개인 국내 저가항공사가 이제 아홉개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여행객들은 더 저렴하게, 더 많은 곳을 갈 수 있게 될텐데, 지나친 경쟁으로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곱번째 저가항공사로 3곳이 한꺼번에 면허를 받았습니다.

    강원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플라이 강원', 충북 청주 기반의 '에어로케이항공', 인천을 중심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계획중인 '에어프레미아'로, 대표이사 구속이 결격사유가 된 한 곳을 빼면
    여객면허를 신청한 곳 모두 허가를 받았습니다.

    [진현환/국토부 항공정책관]
    "소비자 편의 증진, 그리고 지방공항 활성화등 우리 항공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 항공사가 항공기를 들여오고 인력과 시스템을 갖춰 운항 허가를 받으면 이르면 올해 안에 신규 취항에 나서고, 오는 2022년까지 최소 22대 이상의 항공기가 국내외 40여개 노선을 운항하게 됩니다.

    [강병호/에어로케이 항공 대표]
    "올해 연말에 국제선으로 바로 출범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청주에서) 나리타, 나고야, 키타큐슈 등 일본 노선이 될거 같고요."

    이미 140여 대까지 늘어난 저가항공의 항공기가 더 늘면, 취항지와 항공편수가 많아지고, 경쟁에 따라 일부 노선은 항공권 값이 30%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가항공의 여객 분담률이 커지면서 항공업계 일자리도 2천개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과당 경쟁이 벌어지면서 조종사와 정비사가 모자라거나 운항 안전성이 위협받는 등의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허희영/한국항공대학교 교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겁니다. 결국 생존하는 기업은 서비스 혁신, 가격 파괴에 성공하느냐가 관건이 되겠죠."

    유가와 환율 등 외부 여건에 따라 경영 위기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저가항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신생 항공사들의 재무상황도 철저히 감독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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