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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설 강습 5명 전원 입학 '한체대 입시 의혹'

[단독] 사설 강습 5명 전원 입학 '한체대 입시 의혹'
입력 2019-03-05 20:45 | 수정 2019-04-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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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사설강습을 받은 고등학생들이 모두 한국체대에 입학해 입시 특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또 사설 강습을 받는 선수들끼리 대학 진학을 위해 메달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17년 2월 한체대 훈련장입니다.

    한체대 선수들의 공식 훈련에 고 3학생 5명이 함께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이 다섯학생은 모두 이듬해 한체대 신입생으로 입학했습니다.

    쇼트트랙 입학 정원 7명 중 무려 5명.

    한 학부모는 이 사설강습이 한체대 입학의 사전 관문이라고 했습니다.

    [빙상 선수 학부모]
    "(한국)체대 애들 탈 때는 못 타게 돼있는 거예요, 원래는요. 체대 애들만 타는 시간에 고등부 애들을 같이 올려가지고 같이 탔단 말이죠. 자기네들 데리고 갈 애들 태워서…"

    한체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관련 자료입니다.

    당시 훈련받은 5명의 고3 학생을 포함해 사설 강습을 받은 학생들의 명단이 외부인 무단 출입 현황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설 강습이 규정에 어긋난 일이란 얘기입니다.

    의혹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대학 진학에 유리한 성적을 위해 이곳에서 사설 강습을 받는 선수들끼리 메달을 몰아준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빙상 선수 학부모]
    "거기는 애들이 많으니까 말하자면 팀플레이가 좀 되잖아요. 애들이 막고 타고 이러면 그런 것들이 수월하죠. 막아주고 등수 올려주고 이런 것들이 되니까 몰리는거죠."

    실제 지난달 동계체전 당시 짬짜미 논란의 당사자로 지목된 4명의 선수는 모두 이곳 한체대 빙상장에서 사설 강습을 받는 선수들이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반론보도문] 「사설 강습 선수들 한체대 입시 의혹」 관련 반론보도

    본 방송은 지난 3월 5일 「사설 강습 5명 전원 입학 '한체대 입시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체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일부 학생의 입시 관련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생들은 한국체육대학교의 수시·정시 입시요강에 의해 선발됐으며, '한체대 입시 의혹'은 현재까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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