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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나쁨' 기록 경신…다음 주가 더 무섭다

날마다 '나쁨' 기록 경신…다음 주가 더 무섭다
입력 2019-03-06 20:28 | 수정 2019-03-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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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이 지독한 미세먼지, 도대체 언제쯤 걷히는 걸까요.

    내일은 미세먼지가 좀 쉬어가나 싶었는데 일주일 연속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악화 된 게, 벌써 8일째고, 내일이면 연속 9일째인데, 미세먼지 나쁨 최장기간 신기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인데요.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번 미세먼지 습격은 지난주 수요일 시작됐습니다.

    수요일 '나쁨' 수준으로 나빠진 서울의 공기는 이틀 뒤 3.1절에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악화 됐습니다.

    미세먼지 '나쁨' 기준으로는 8일 연속이고, '매우 나쁨' 기준으로는 6일 연속으로 역대 최장 신기록입니다.

    반갑지 않은 신기록 행진은 내일도 계속됩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 낮까지 서울과 충청, 호남과 경남 지방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뒤덮겠다고 예측했습니다.

    오후부터는 먼지가 잠시 걷히겠지만 잠시뿐입니다.

    역대 미세먼지 최장기록을 순위별로 보여 주는 그림입니다.

    나쁨 이상의 미세먼지가 6일 이상 연속으로 출현한 기록 8개 중 5개가 바로 지금 시기인 3월에 몰려 있습니다.

    3월 중에서도 3월 중순에 집중적으로 몰려왔습니다.

    겨울에도 잘 불지 않는 찬 바람이 봄에는 더욱 약해져 대기정체 현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장임석/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
    "(봄철에 생기는 이동성 고기압은) 바람도 약하고 특히 건조해서 비에 의한 제거 효과도 없습니다."

    3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다음 주는 역대 관측기록상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출현한 기간입니다.

    올봄에는 대기정체가 더 심하고 황사까지 자주 나타나 미세먼지가 더 악화 될 것이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모레부터 대기가 다시 정체돼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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