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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발사 준비 징후"…"공격용 아니다" 분석도

"로켓 발사 준비 징후"…"공격용 아니다" 분석도
입력 2019-03-09 20:02 | 수정 2019-03-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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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미사일이나 로켓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징후가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에 보도된 것은 하노이 회담 전에 찍힌 위성 사진입니다만, 미사일이나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징후로 보인다는 거죠.

    이 사진 관련한 미국내 전문가들의 분석을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사일이나 위성을 조립하는 곳으로 알려진 평양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 파란색 지붕이 덮인 본관 건물 앞에 차량과 트럭들이 여러 대 서 있습니다.

    주변 철로에는 열차가 서 있고 옆에는 크레인 2대가 보여, 뭔가 긴 물체를 실을 준비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상업용 위성 디지털글로브가 2월 22일, 하노이 회담 닷새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미국내 전문가들은 로켓을 만드는 새로운 활동, 뭔가를 발사하려는 준비라고 분석했습니다.

    [폴 캐롤/CNN 인터뷰]
    "북한이 장갑을 벗고 작업에 복귀했습니다. 이 모든 징후가 작업복귀를 뜻합니다."

    또다른 위성사진에서는 이미 열차가 현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뚜껑이 덮여 내용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로켓에 실어 쏘는 게 군사용 미사일인지, 우주로 보낼 위성인지 콕 찝은 진단은 아직 없습니다.

    사진을 분석한 한 전문가는 북한이 미국과 사이가 풀리기 전인 작년 초 이미 위성 발사를 계획했다며, 위성에 무게를 좀 더 뒀습니다.

    그러면서 "인공위성용 로켓은 장거리 미사일용으론 적합치 않아 공격용으로 보기 어렵다" "미국 정부가 북한 위성에 지나친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 협상에 정통한 고위 당국자는 어제 기자들에게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다 해도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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