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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두' 앞두고 달아오르는 광주…"역사적 단죄"

'출두' 앞두고 달아오르는 광주…"역사적 단죄"
입력 2019-03-09 20:10 | 수정 2019-03-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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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광화문과 광주에서는 5·18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5·18 명예훼손 혐의로 이틀 뒤 법정에 출두하는 전두환 씨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집회 참가자들이 자유한국당의 사과와 5·18 망언 의원들의 퇴출을 촉구하는 전단지를 건물 외벽에 붙입니다.

    일부는 계란을 던지거나 스프레이로 엑스자를 그리며 항의하기도 합니다.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5·18 왜곡을 뿌리뽑기 위한 규탄대회에선 재발 방지를 위한 역사왜곡처벌법 제정과 함께 5·18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촉구했습니다.

    [원순석/상임대표/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
    "(자유한국당은) 헬기 사격 및 발포 명령자 확인 등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적극 협조하라."

    모레 전두환 씨 법정 출두는 5·18 망언으로 분노한 민심을 더욱 들끓게 하고 있습니다.

    5·18 당시 군부 핵심 인물인 전 씨에 대해 이번에는 역사적인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정수환/(대학생)/집회 참가자]
    "방청권 추첨도 있어서 가 봤는데 아쉽게 안에 들어가진 못할 것 같고, (법정) 밖에서 전두환에게 확실히 광주시민의 목소리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열린 5·18 역사왜곡 규탄 대회는 촛불집회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처벌과 퇴출은 없고 5·18에 대한 왜곡과 거짓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을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이제 이틀 뒤 전두환 씨가 법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규탄의 수위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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