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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냉기류…민주당 "나경원 대표 대화상대 인정 못해"

국회 냉기류…민주당 "나경원 대표 대화상대 인정 못해"
입력 2019-03-12 20:11 | 수정 2019-03-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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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국회 참 어렵게 문을 열었는데 시동을 걸자마자 멈추는 건 아닌지, 국회 연결해서 앞으로의 정국, 전망해보겠습니다.

    김지경 기자.

    ◀ 기자 ▶

    네, 국횝니다.

    ◀ 앵커 ▶

    원내대표라고 하면 당을 대표해서 국회에서 모든 현안을 협상하는 자리 아닙니까?

    이런 분위기면 앞으로 대화가 쉽지 않을 거 같은데요.

    ◀ 기자 ▶

    네 저도 현장에 있었는데, 양쪽 분위기가 워낙 험악했습니다.

    지도부뿐 아니라 민주당, 한국당 의원 대다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에게 고함을 질렀습니다.

    연설이 끝나자마자 민주당 의원들은 바로 본회의장 밖으로 나가서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한국당에서도 '반성해야할 것은 민주당이다', '이런 게 민주주의냐' 날 선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거제도 개편 문제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 파문까지 확산되면서 국회 분위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처리해야 할 법안들 많지 않습니까?

    당장 미세먼지 관련 법안도 있고요.

    국회가 멈출지, 그대로 굴러갈지 일단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거죠?

    ◀ 기자 ▶

    다행히 민주당도, 한국당도 일단 오늘 국회를 통째로 멈춰세우진 않았습니다.

    방금 전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미세먼지와 관련된 법안 4개가 통과됐고, 산업위 법안소위도 일반인도 LPG 차를 구입할 수 있게 하는 법을 의결했습니다.

    국회가 2달 넘게 공전하다가 이제 경우 상임위가 돌아가고 있는건데요, 카풀법, 탄력근로제 법안 같은 온갖 민생법안 처리 뿐 아니라 다음 주부터 대정부질문과 장관 후보자들 청문회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제 패스트트랙과 나경원 대표 윤리위 제소 같은 갈등 요인이 있긴 하지만, 문을 연지 며칠 안된 국회를 멈추기엔 양쪽 모두 모두 부담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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