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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2번 타자' '진짜가 나타났다'

강한 '2번 타자' '진짜가 나타났다'
입력 2019-03-12 20:46 | 수정 2019-03-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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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겨우내 기다렸던 프로야구가 오늘 시범 경기로 막을 열었는데요.

    키움의 거포 박병호 선수, 강한 2번 타자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꽃샘추위 속 평일 낮 경기였지만, 겨우내 갈증을 느꼈던 팬들의 환호는 뜨거웠습니다.

    고척돔에만 4천여 명 포함, 다섯 경기에 만 명 가까운 관중이 몰렸습니다.

    [염혜연/야구팬]
    "오래 기다렸고 평일에 휴무 내서 왔는데 시범경기부터 너무 활기차서 기분이 좋습니다."

    첫 날 시선은 박병호가 사로잡았습니다.

    키움이 야심 차게 시도한 '강한 2번 타자'로 나섰는데, 첫 타석부터 LG 선발 윌슨을 상대로 135M짜리 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4회엔 깔끔한 좌전 안타로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고, 5회엔 볼넷까지 골라 세 타석 모두 출루했습니다.

    [박병호/키움]
    "첫 (시범)경기에서 이제 홈런이 나왔는데 이게 좋은 징조였으면 좋겠고요. 더 많은 타순이 오면 그만큼 더 잘 해야된다는 생각뿐인 것 같습니다."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강타자를 2번 타순에 놓고 더 많은 기회를 주려는 시도는 빅리그에서 일반적입니다.

    장정석 감독은 파워와 출루 능력이 탁월한 박병호가 2번이나 3번에 고정된 타순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장정석/키움 감독]
    "(4번 타순은) 샌즈 선수나 서건창 선수, 김하성 선수 등 컨디션에 따라서 다양하게 배치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민성은 친정 팬들의 환호 속에 공식 경기를 치렀고 오지환은 투구에 손등을 맞고 교체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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