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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봐준다"는 경찰에 맡길 건가…'대검 강력부' 부상

"뒤봐준다"는 경찰에 맡길 건가…'대검 강력부' 부상
입력 2019-03-13 20:07 | 수정 2019-03-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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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익명의 공익 제보자로부터 이번 사건의 최초 신고를 접수한 국민 권익위원회가 관련 자료를 경찰이 아닌 대검찰청에 넘기고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경찰과 유착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보이는데요.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설지, 대검찰청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권익위원회는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자료, 그리고 정준영의 카카오톡 자료와 불법 촬영 동영상 등을 대검찰청에 넘기고 수사의뢰했습니다.

    앞서 경찰이 권익위에 자료를 넘겨달라며 협조 요청을 했지만 경찰에는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국민권익위는 제보의 신빙성을 조사한 뒤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해야 하는데, 경찰의 유착 의혹을 고려해 일단 대검찰청에 자료를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찰청 고위 관계자는 "권익위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어디서 수사할지, 사건 처리 방향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현재의 경찰 수사를 즉시 넘겨받아 직접 수사를 하는 방안과 경찰이 1차 수사를 마무리 한 뒤 사건을 넘겨받아 추가 수사를 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진 상황인만큼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설거라는 관측과 함께, 가수 승리와 정준영이 곧 경찰에 소환되는 등 경찰 수사가 한창 진행중인 점을 고려해 일단 경찰 수사를 지켜 본 뒤 직접 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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