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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출발 '버닝썬' 본격 수사…승리 내일 출석

논란의 출발 '버닝썬' 본격 수사…승리 내일 출석
입력 2019-03-13 20:11 | 수정 2019-03-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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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준영씨와 함께 가수 승리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됩니다.

    군 입대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성접대, 경찰과의 유착, 그리고 버닝썬의 실소유주 논란 등 관련 의혹들을 전방위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미정상회담 직전 기습적으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찾았던 승리.

    [승리(2월 27일 경찰 출석)]
    "하루빨리 이 모든 의혹들이 진상규명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던 승리가 이번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습니다.

    승리는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정식 입건됐습니다.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 내일 조사는 단순히 이 사건에만 국한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버닝썬 지분 가운데 승리의 우호지분이 50%나 되는 만큼, 승리가 사실상 경영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고, 승리를 상대로 마약과 성폭행, 경찰과의 유착 등 관련 의혹들을 모두 확인한다는 게 경찰의 방침입니다.

    특히 승리가 참여한 카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 뒤를 봐주고 있다"는 말이 나온 점에 주목해 실제 유착여부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버닝썬 이성현 대표로부터 2천만원을 받아 일부를 경찰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경찰관 강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강 씨에게 사건 무마를 대가로 2천만원을 줬다는 버닝썬 이성현 대표의 진술을 받았고, "강 씨와 버닝썬 대표, 그리고 사건과 관련된 경찰들 간의 작년 7-8월 사이 통신 내역 등 객관적인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변호사법 위반에서 알선 수재 혐의로 바꼈는데,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가 조금 더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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