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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모두 '윤리위'에…미세먼지법은 통과

여야 원내대표 모두 '윤리위'에…미세먼지법은 통과
입력 2019-03-13 20:28 | 수정 2019-03-1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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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표현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파문과 관련해 민주당과 한국당은 서로를 국회 윤리위에 맞제소했습니다.

    하루종일 거친 설전도 벌였지만, 그래도 국민들 눈치가 보여서인지 본회의를 열어서 미세먼지 대책이 담긴 법안은 예정대로 처리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이야말로 극우화된 한국당을 보여준다며 이틀째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제1야당 원내대표가 '저열하고 초보적인 '태극기 부대의 연설문'이나 읽었다며,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온갖 왜곡된 주장을 하는 것은 가짜뉴스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선동의 정치, 혐오의 정치를 하겠다는 '몽니'입니다."

    반대로 한국당은 규탄대회를 열고 연설방해야말로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좌파독재 정권의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주의 파괴하는 문재인정권 규탄한다!"

    연설방해를 주도한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하며 맞불도 놓았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국민은 보지않고 대통령과 청와대만 바라보는 이들을 국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하시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더이상의 확전은 꺼리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극한대치 속에서도 올해 처음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대책 법안 8건을 처리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재석 235인 중 찬성 235인으로 실내공기질 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과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에 포함해 국가 예산을 투입할 수 있게 한 법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학교 교실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 정화기를 의무 설치하고, 지하철역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두는 법안도 통과됐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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