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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실소유주' 집중 추궁…긴급체포 가능성은?

버닝썬 '실소유주' 집중 추궁…긴급체포 가능성은?
입력 2019-03-14 20:06 | 수정 2019-03-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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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재 가수 승리 씨는 7시간째 정준영 씨는 11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을 연결해서 이 시간, 조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 기자 ▶

    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조사 시간이 꽤 지났는데 오늘 조사 내용 중 확인되는 내용이 좀 있습니까?

    ◀ 기자 ▶

    네.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가수 승리가 경찰에 나온 건 오늘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달엔 참고인이었지만, 오늘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수사 핵심은 경찰 고위 간부가 클럽의 뒤를 봐줬다는 유착 의혹입니다.

    승리가 개설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선 업소 단속과 관련해 "경찰총장이 걱정말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 최고위급 인사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데요.

    그래서 문제의 경찰총장이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승리가 경찰고위직과 연결된 것은 아닌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승리가 받고 있는 혐의는 이뿐만이 아니죠.

    이른바 성접대 의혹도 수사 대상이죠?

    ◀ 기자 ▶

    경찰은 '성 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를 일부 확인했는데요.

    승리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여성들을 소개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승리에게 우호적인 버닝썬의 지분도 50%에 이르는데, 이 때문에 경찰은 승기가 버닝썬의 실소유주가 아닌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클럽에서 벌어졌던 마약 흡입이나 성폭행 사실들을 승리도 알고 있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또 미성년자가 클럽에 출입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게 돈을 건넨 사건과 버닝썬의 현금 매출을 누락시켜 탈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승리가 얼마나 관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오전엔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 씨도 출석했죠.

    현재 어떤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경찰은 정준영 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경로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여러 달에 걸쳐 성관계를 한 여성들을 몰래 찍어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렸는데요.

    이 대화방에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등 8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 대표도 오늘 함께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과거 정 씨가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강남의 한 포렌식 업체를 이틀째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 포렌식 업체가 문제의 동영상을 담은 USB를 갖고 있다는 첩보를 작년 말 입수했는데요.

    검찰이 두 차례 영장을 반려하면서 실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검찰에 경찰은 또 정 씨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임의 제출 받아 국과수에 마약류 정밀 감정도 의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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