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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채용자 중 김성태 딸"…채용담당 임원 구속

"부정채용자 중 김성태 딸"…채용담당 임원 구속
입력 2019-03-14 20:20 | 수정 2019-03-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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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KT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검찰이 수사를 진행해 왔는데요.

    당시 KT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전직 임원을 구속했습니다.

    그럼 김 의원이 이 채용 과정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인지,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김 모 씨는 지난 2011년 KT 경영지원실 산하의 KT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합니다.

    그리고 이듬해 하반기 공채를 통해 김 씨는 KT에 정규직으로 채용됩니다.

    그런데, 당시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김 씨의 이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의원의 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특혜 채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김 의원의 딸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KT의 인사업무를 총괄했던 전 인재경영실장 63살 김 모 전 전무를 어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전무가 김 의원의 딸을 정규직으로 뽑기 위해 특혜를 줬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점으로 미뤄 김성태 의원 딸의 부정채용 의혹은 일부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은 김 전 전무를 상대로 김 의원이나 기업 고위층으로부터 김 의원의 딸을 합격시키라는 지시나 청탁을 받은 적이 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의원 본인에 대한 직접 수사까지 확대될 거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당시 인사 업무를 총괄했던 핵심 인사가 구속되면서 김성태 의원의 딸 특혜채용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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