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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있는 줄도 몰라"…속기록 "이름 빼라" 요구도

"동영상 있는 줄도 몰라"…속기록 "이름 빼라" 요구도
입력 2019-03-15 20:13 | 수정 2019-03-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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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곽상도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 임명 당시엔 성접대 동영상이 있는지도 몰랐고, 이후 검찰 수사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학의 전 법무차관 임명과 수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성접대 의혹을 보고 받았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검증 결과 '문제가 없다'라고 제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임명됐고, 임명된 뒤에 의혹 제기가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본인이 사퇴했죠. 그게 전부예요."

    한국당 역시 공식논평을 통해 황 대표는 무관하다고 밝혔고, 상임위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속기록 삭제까지 요구했습니다.

    [이채익/국회 행안위 자유한국당 간사]
    "이 부분은 이 속기록에서 삭제를…제1야당의 당대표 이름을 꼭 거명할 필요 있는가?"

    박근혜 청와대의 첫 민정수석으로 김 전 차관 임명에 관여했던 곽상도 의원도 의원총회 발언을 자청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자신이 인사 검증을 담당했지만 그 때는 성접대 동영상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무슨 중요한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게 있는지 이런 내용을 1차적으로 확인을 했습니다.(경찰에서) 공식적인 수사하고 있는 게 없다고 공식적인 회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임명직후 경찰의 수사 사실이 보도돼 김 전 차관이 사직했고, 이후 검찰 수사에는 관여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채동욱 검찰총장이 당시 검찰 수사 책임자인데 저희들이 얘기한다고 되겠습니까."

    그런데도 자신 관련 의혹이 불거지는 건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씨 의혹을 제기한데 따른 것으로 본다며, 음모론으로 역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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