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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둔 휴대전화 없을까"…정준영 '구속영장' 임박

"숨겨둔 휴대전화 없을까"…정준영 '구속영장' 임박
입력 2019-03-15 20:22 | 수정 2019-03-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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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인정한 가수 정준영 씨, 경찰이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에 군 입대가 예정돼 있던 승리 씨는 경찰 조사 위해 입대를 연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준영 씨는 21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치고 오늘 7시 아침 경찰서 문을 나섰습니다.

    정 씨는 모든 걸 털어놨으며 휴대전화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준영/가수]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다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거 다 말씀드렸으니까…"

    경찰은 총 6대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정준영 씨가 3대, 승리가 한 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가 한 대, 승리의 지인 김 모 씨가 한 대 등입니다.

    경찰은 이 휴대전화에 남아있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포렌식 작업에 들어갔지만, 물증을 얼마나 찾아낼지는 미지수입니다.

    불법 촬영물 유출과 경찰 유착 의혹 등이 담긴 단체대화방이 사용된 시기는 지난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이들이 제출한 휴대전화가 최신형이라면 경찰이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오늘 정준영 씨 집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사용됐던 휴대전화와 저장 장치 등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정 씨가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 서 있는 승리 역시 16시간의 밤샘조사를 마치고 나와, 25일로 예정된 군입대를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승리/가수]
    "병무청에 입영 연기 신청을 할 생각입니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성 접대와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고 필요하면 조만간 재소환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에 뒷돈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됩니다.

    강 씨는 버닝썬 이성현 대표로부터 2천만 원을 받아 일부를 강남서 경찰관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강 씨가 구속되면 경찰과 버닝썬의 유착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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