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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있으면 면죄부' 보여준 3대 의혹…문대통령 "철저 수사"

'빽 있으면 면죄부' 보여준 3대 의혹…문대통령 "철저 수사"
입력 2019-03-18 20:03 | 수정 2019-03-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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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우리 사회를 뜨겁데 달구고 있는 3가지 사건 클럽 버닝썬, 김학의 전 법무자관 성접대 의혹 사건, 그리고 고 장자연씨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조직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세 사건 모두 '특권층, 부실수사, 은폐의혹'란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힘있고 빽 있는 사람들에게는 온갖 불법과 악행에도 진실을 숨겨 면죄부를 주고 힘없는 국민은 억울한 피해자가 되어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이때문에 국민들은 강한 의혹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며 수사에 부실했던 검찰과 경찰을 질타했습니다.

    특히 김학의 사건은 동영상 주인공이 김씨인지도 밝히지 않는 등 기존 수사에 문제가 많다는 보고를 받고, 과거 사건이라도 우리가 잘못 처리하면 현 정부 책임이라며 엄정 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건은 과거의 일이지만 그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고 신뢰받는 사정기관으로 거듭나는 일은 검찰과 경찰의 현 지도부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책임져야…"

    또 공소시효가 끝난 부분이 있더라도 사실은 밝혀야 한다며, 공소 시효를 핑계로 조사를 등한시하지 말라고 못박았습니다.

    이 사건들은 각각 검찰과 경찰의 치부여서 사정기관 개혁논의에 영향을 줄지 관심인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공수처가 있었다면 거기서 맡았을 사건'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조직의 명운을 걸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관련 사건에 대한 재수사와 수사 확대는 불가피해지는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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