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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새로운 도시개발정책 지원 필요"

"새로운 도시개발정책 지원 필요"
입력 2019-03-20 19:53 | 수정 2019-03-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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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정부 발표에 가장 귀를 기울였을 분들, 다름아닌 지진 피해당사자인 포항 주민들입니다.

    피해 당사자이자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모성은 공동대표 이 자리에 모시고 직접 주민들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십시오.

    오늘 정부 발표 들으시려고 포항주민 300분과 새벽부터 상경하셨다고 들었는데 먼저, 발표 내용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공동대표 ▶

    사실 지진이후에 포항을 떠난 기업과 공장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바로 앞으로 영구히 포항은 지진도시라는 그런 이미지가 팽배해지면 앞으로도 비전이 없다는 거죠.

    포항발전 포항경제는 계속 곤두박질 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저희들은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발표를 듣고 나니까 저희가 아주 후련합니다.

    ◀ 앵커 ▶

    촉발지진으로 결론이 났는데 의문점이 여전히 남아있는 게 있어요.

    2012년에 착공식을 했다고 들었는데 그때당시에 이 지열발전소를 지을 당시에 정부 설명, 왜 여기에다 지열발전소를 지어야 한다는 설명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공동대표 ▶

    사실 그런 설명은 전혀 없었죠.

    오로지 그것도 약간의 설명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은 오피니언 리더들 정도였는데 포항에 신성장동력산업을 유치한다 이정도만 알고 있었죠.

    지열발전소가 이런 문제가 있다는 설명은 전혀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 앵커 ▶

    보상문제 때문에 정부상대로 지열발전소하고 소송을 진행중이신데 원고단위 1차2차단위 1300명정도라고 들었거든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공동대표 ▶

    그렇습니다.

    확대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죠.

    오늘 발표 이후에 저희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사무실에 전화가 불통났습니다.

    수화기를 내려놓을 수 없을 정도로 전화가 많이 오고 소송에 동참하겠다는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정부에 바라는 게 있으면 이 자리에서 말씀하시죠.

    ◀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공동대표 ▶

    오늘 저희들 프레스센터에서 정부 조사연구단이 촉발지진이다라고 포항지진은 촉발지진이라고 발표한 이후에 오후에 산업부 차관이 기자회견 연 것을 봤습니다.

    주요내용은 모든 내용을 받아들이겠다 송구스럽게, 유감으로 생각한다.

    그다음에 포항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얘기한 것이 포항지역이 특별 재생지역으로 지정이 됐어요.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저희들 생각은 좀 다릅니다.

    특별도시 재생 지역, 즉 지금 현정부가 이야기 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것만으로 절대 허물어진 도시 포항을 살릴 수 없습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허물어진 도시를 새로 건축하는 사업이 아닙니다.

    재개발과 재건축과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도시재생사업이 아니라 새로운 도시개발정책으로 지원을 해줘야하지 않느냐 이런 부탁을 드립니다.

    ◀ 앵커 ▶

    모쪼록 주민들이 하루빨리 보금자리로 돌아가고 정당한 피해보상도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공동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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